참 두름 한 손아귀 정도 되는 양이에요 어디서 사 왔다고 하기엔 너무 부족한 양이고 누가 줬다고 하기에도 민망한 양이기도 해요.. 아빠 농장에 심은 두릅나무에서 채취해온 참두릅이에요 이제 막 나온 이른 봄 두릅이라 연하고 맛있어요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요번에 고향 갔다가 가져가라고 하도 성화시길래 모른 척 받아왔어요 엄청 좋아하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나름 사연이 있는 식재료에요 누군가에겐 좋은 기억이 누군가에겐 안 좋은 추억이 서려있는 그런 소울푸드 같은 거 있잖아요..
저는 두릅만 보면 좀 짠한 마음이 드는 게 있어요... 한참을 그 어떤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음식이에요..
한참을 내려다보고.. 손질에 들어갑니다 꼭..........